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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고백 2015-06-16
김학경





 

 

 

 

 

 

 

 

 

아름다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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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할아버지가 곧 죽을 것 같으니까 빨리 와 주세요."

1970년대 초 광주 중흥동에서 사목할 때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였어요.

 

전화를 받고 서둘러 준비를 해 그집에 도착하니,

조그만 방 안에 할아버지가 누워있었고, 그 옆에 할머니가 앉아 있었어요.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신부님이 오셨으니 고백성사 보세요. 저는 나가 있을께요." 라고 했어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할머니에게 나가지 말고 함께 있으라고 하며

"부인에게도 고백하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한 10분정도 저는 뒤로 물러나 있었고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고백하는 것을 뒤에서 듣고 있었어요.

 

힘들게 고백하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이제 그만하세요. 하느님께서 다 용서해 주실 거에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며

할아버지의 손을 꼬옥 잡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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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제로 살면서 이런 아름다운 고백은 처음 보았습니다.

할머니에게 지난 세월 잘못한 일들을 고백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마치 성인 같았지요.

 

보통 죽기 전, 그동안 살아오면서 지은 죄를 돌아보며 하느님에게 고백을 하지만,

부인에게 고백하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그때 이후로 본 적이 없어요.

 

  

 

  골롬반 선교지 , 마익현 미카엘(Michael McCarthy)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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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수사의 1999 - 2000년 편지